제 679 호 SW중심대학 선정, “AI분야 특화 인력 양성하겠다”
AI·SW·인문예술 전공 통합… 2020에 SW융합학부 신설
비SW학과 전공별 융합과정 운영… 연 20억 원, 최대 6년 간 총 120억 원 수주 예정
우리 대학이 9월 27일(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대학에 선정되어 연 20억 원, 최대 6년간 2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번 SW중심대학은 총 17개 대학이 신청하여 우리 대학과 함께 동서대, 배재대, 한국외대, 호서대 등이 선정되었다. 우리 대학에서 제출한 SW중심대학 계획은 대학 SW교육 혁신이라는 목표와 인공지능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AI 융합인력 교육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의 강점과 AI를 접목하여 AI융합전공을 운영하고 AI 기술수요와 SW핵심 기술분야를 고려한 AI 핵심 교과목도 신규로 개발하여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카네기멜론 등 해외 AI 선도대학의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여 우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AI 개발 경험이 풍부한 산업체 인력을 산학협력 교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SW중심대학 선정으로 우리 대학은 AI·SW·인문예술 전공을 통합하여 2020학년도에 SW융합학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SW융합학부는 서울캠퍼스에 설치되며, 휴먼지능정보공학, 컴퓨터과학, 게임, 애니메이션,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을 SW융합학부로 재편한다. 한편 이에 속하지 않는 비SW학과는 전공별로 융합과정(게임, 핀테크, 로봇AI융합전공 등)을 운영하고 더불어 산학연계, 취업연계, 인턴십, 해외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SW중심대학 사업은 1차년도에 약 3억 8천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지급받고 2차년도 평가 결과에 따라 연 20억 원 내외의 지원금을 수여받는다. 이후 4년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성과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2년 더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차년도 지원금 3억 8천만 여원은 올해 장비구매, 시설비 및 인건비에 투자하여 새 교안과 교재를 개발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사업은 2020학년도에 시행된다. 구체적인 사업설명회는 11월 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W단과대학 설립 등 대학 체계 개편을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양, 질적으로 확대하고, 현장중심의 SW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인문사회계열 또한 SW융합교육 확산을 SW중심대학 사업의 주요 성과로 들고 있다.
사업을 이끄는 융합공과대학 장준호 학장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면서 전공과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면서 SW중심대학인지 아닌지 고려한다.”며 “우리 학생들의 긍지와 애교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학부제 개편 및 융합학부 신설과 인문사회 교육 약화에 대한 학내구성원들의 우려에 대해 “일부 우려는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SW중심대학을 선호하는 시장의 반응이 있었다. 교육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참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W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총 40개 대학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