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융복합 문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세라믹디자인전공
세라믹은 인류문화의 역사를 가늠하는 고대토기에서 비롯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도자기, 유리, 벽돌 등의 가마를 이용하는 공업을 말한다. 오늘날 첨단사업의 신소재 개발과 특수 정밀 세라믹의 뜻으로 New Ceramic Fine Ceramic, 이라 하여 도자기 중심의 전통적인 세라믹인 Classic Ceramics와 구분하고 있다. 현대를 일컬어 “제 2의 최신 석기대”로 규정하는 것도 그 영역이 확대되고 미래의 산업 전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대생활 속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세라믹제품의 디자인과 그 필요성에 의한 의식의 전환문제이다.
현대디자인의 새로운 인식은 “색채, 형태, 장식의 제안 ”만이 아닌 “재료, 기술, 생산, 유통”이 포함하는 개념이어야 하며,2000년대를 맞이한 Total Design 개념의 이해가 전제됨을 말한다. 과연 앞으로 세라믹디자인은 누가 담당해야 할 것인가? 또 이들은 어떻게 육성되어야 하는가? 이와 같은 물음이 극복해야 할 1과제인 것이다. 세라믹디자인을 담당할 전문인은 과학적 사고와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지니고 효율적인 교육과정에 의해 배출된 디자이너가 그들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세라믹디자인 교육은 뚜렷한 독립 없이 도자공예에 포함되어왔거나, 도자예술의 조형표현 교육이 이에 접근된 것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세라믹디자인 실체에 부합되는 교육과정 구성이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다. 본교 세라믹디자인전공은 1988년 3월 신설된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한 학과로서 산업도자기의 디자인 공예품 개발에 참여 또는 연구에 임할 전문인을 배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산학협동 연구에 의한 기술과 경험축적, 양산화 적용능력 배양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함으로써 New Ceramic Design 분야의 디자인 연구에도 이들의 역할을 기대해본다.